top of page

송내역가라오케에서 생일파티 했던 추억 후기

작성자 사진: 부장 이
부장 이
7월 5일
2분 분량

수요일 밤은 아니고 목요일 밤, 정확히 2026년 6월 25일이었다. 그날은 이상하게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안 잡히고, 계속 예전 생각이 나더라. 고등학교 때 같이 붙어 다니던 패밀리 같은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그 친구 생일이라는 걸 알고 나서 결국 다 같이 모이게 됐다. 장소는 송내역가라오케 쪽으로 잡았다.


송내역 가라오케 내부에서 친구 생일파티를 진행하는 장면으로, 케이크와 촛불, 미역국, 과일과 음료, 프라다 선물 가방이 테이블 위에 세팅되어 있고 노래방 분위기 속에서 함께 축하하는 생일 이벤트 공간

나 포함해서 친구들 몇 명이 먼저 만나서 케이크랑 선물 준비했다. 그냥 흔한 선물이 아니라 뭔가 의미 있는 걸 주고 싶어서 다 같이 돈 모아서 프라다 지갑 하나 샀다. 고르면서도 “이거 받으면 걔 반응 어떨까” 이런 얘기 계속 하면서 괜히 우리가 더 설레더라.


가게 들어가기 전에는 미역국도 따로 준비해서 들어갔다. 솔직히 이런 자리에서 미역국까지 챙겨가는 건 처음인데, 막상 준비해놓고 보니까 별거 아닌데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 그냥 노래방이 아니라 진짜 작은 생일파티 느낌이 됐다.


안에는 생각보다 조용하고 깔끔한 편이었고, 우리 들어갔을 때는 마침 딱 맞게 룸 하나가 있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시간은 저녁 늦은 타이밍이라 사람은 좀 있었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우리끼리 분위기가 더 잘 잡혔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했는데 미역국 꺼내고 선물 주니까 분위기 바로 풀렸다. 걔가 프라다 지갑 받는 순간 표정이 진짜 기억에 남는다. 괜히 말 많던 애가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웃더라. 그때부터는 그냥 예전 고등학교 시절 그대로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노래는 뭐 제대로 부른다기보다 그냥 다 같이 웃으면서 틀어놓고 놀았다. 옛날 노래부터 시작해서, 중간에는 서로 장난치면서 점수 내기하고, 누가 더 못 부르는지 경쟁하는 것도 하고. 별거 아닌데 그게 더 웃기고 재밌었다.


시간 지나면서 술도 조금 들어가니까 다들 말이 많아지고, 예전 얘기 계속 나오더라. 누구랑 싸웠던 얘기, 같이 도망치던 얘기, 선생님한테 혼났던 얘기까지 다 꺼내면서 계속 웃었다. 진짜 오랜만에 그런 분위기였다.


대략 3시간 정도 놀고 나왔는데, 나올 때는 이상하게 좀 아쉬웠다. 그냥 생일 하나 챙긴 게 아니라, 예전 시간까지 같이 꺼내서 다시 한번 정리한 느낌이었다. 각자 집 가는 길에 별말 없었는데도 괜히 다들 기분은 좋아 보였다.


그날은 그냥 그렇게 끝났는데, 이상하게 계속 기억에 남는다.



송내역가라오케, 송내역노래방, 송내노래방, 부천노래방, 부천가라오케, 상동노래방, 중동노래방, 신중동노래방, 부천시청역노래방, 부천회식장소, 부천모임장소, 송내역놀거리, 송내역데이트, 송내역술집, 송내역생일파티, 노래방생일파티, 가라오케생일파티, 프라다선물, 프라다지갑선물, 생일파티후기, 친구생일파티, 대학동기모임, 고등학교친구모임, 부천야간놀거리, 송내역가라오케후기

댓글


bottom of page